일 일일 신규확진자가 9만명을 넘고, 신속항원 자가검사키트의 정확도가 떨어져 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정확도와 신속도가 모두 높은 신속 PCR 검사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속PCR 검사 확대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등이 지속적으로 필요성을 제기하는 검사법이다. 신속PCR 검사 정확도는 양성자를 양성으로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판단 민감도가 100%, 음성자를 음성으로 판단하는 특이도가 99.5%이다. 기존 PCR검사에 비해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경기도 여주시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체육대학교 등에서 신속PCR 시범사업을 시행한 결과를 보면, 검사 결과는 1시간여 만에 나오고, 정확도는 보건소 PCR 검사와 같았다.
신속항원검사의 민감도가 20~50% 수준으로, 위음성·위양성률이 높은 편임을 감안하면 신속PCR 검사의 정확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그러나 신속PCR 검사를 하고 있는 국내 의료기관은 전국에 55개뿐이다.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이 중앙방역대책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서울이 14개 의료기관에서 신속PCR 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기 9개, 대구 8개, 인천 6개 순이다. 대전과 세종은 신속PCR 검사를 하는 의료기관이 없다.
이용호 의원은 "지난해 6월부터 신속PCR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그 검사 결과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졌고, 방역 전문가들 역시 신속PCR 검사를 조속히 확대·도입해 국민의 스트레스를 줄이면서 감염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불과 3주 만에 9배인 9만명을 돌파했다. 일선 방역현장과 의료진이 감당할 수 없는 엄중한 상황인 만큼, 방역당국은 신속PCR 검사를 일선 동네 병·의원에서도 활용 가능하도록 조속히 검토·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