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4일부터 18세 이상 성인 미 접종자를 대상으로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노바백스 백신이 9일부터 출고됨에 따라, 14일부터 18세 이상 성인 미 접종자를 대상으로 기초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노바백스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노바백스사의 제품을 위탁생산한 것으로, 코로나 백신 중 처음으로 기존 B형간염, 인플루엔자 백신 등의 생산방식과 같은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개발된 백신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2차 접종만 마쳐도 90% 내외의 감염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경우 백신접종군에서 90% 내외의 감염예방 효과(영국 89.7%, 미국 90.4%), 중증·사망예방 효과 100%(중증환자 미발생)가 있다고 보고됐다.
접종 후 예측되는 이상사례(국소, 전신)는 대부분 경증∼중간 정도로 1∼3일 이내에 사라졌다. 중대한 이상반응은 대조군(위약접종 군)과 유사하게 1% 이하로 낮았다.
노바백스의 백신의 1, 2차 접종간격은 21일, 3차 접종은 2차 접종 완료 3개월 후 시행한다. 의학적 사유 등이 있는 경우 노바백스 백신을 활용한 2차·3차 교차접종도 가능하다. 노바백스 백신으로 기초접종을 받은 사람이 mRNA 백신으로 3차 접종을 희망할 때는 특별한 사유가 없더라도 접종 가능하다. 이 경우, 당일접종으로만 접종받을 수 있으며, 사전예약은 불가능하다.
추진단은 “노바백스 백신이 B형간염, 인플루엔자 백신 등과 같은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생산된 백신으로 우리 국민에게는 접종경험이 많은 백신인 만큼, 미 접종하신 국민께서 보다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냉장보관이 가능하고 일회용 주사기로 공급된다는 점에서, 거동이 불편하여 접종받지 못했던 분들에게 방문접종 등의 접종 편의를 제공하여 접종률을 높이고, 취약계층을 코로나로부터 보다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