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이 감정' 많이 느낄수록 치매 위험 증가

입력 2022.02.09 16:04

외로움을 느끼는 노인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노인일수록 치매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노인일수록 치매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주립대 연구팀은 평균 연령 73세 2308명을 대상으로 10년 동안 외로움과 치매 발병의 상관성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우울증 자가진단표인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를 통해 참가자들의 외로움을 측정했다. 참가자들 중 144명이 3일 이상 외로움을 느낀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참가자들 모두 연구 전에는 치매가 없었지만 연구 기간 중 329명이 치매 진단을 받았다. 

연구 결과, 외로움을 경험한 노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치매가 발병할 위험이 3배 높았다. 또한, 외로움을 느끼는 60~79세의 노인들의 경우 치매가 발병할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로움이 인지기능저하와 관련된 뇌의 실행기능 저하, 총 뇌량 감소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구 저자 조엘 살리나스 박사는 "이 연구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외로움과 같은 심리 사회적 요인을 중요시해야 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노인의 외로움을 개선하는 게 인지 쇠퇴를 늦추거나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 신경학회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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