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 앓는 사람, ○○병 위험도 높아"

우울한 여성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심장질환과 당뇨병으로 일찍 사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불안증이나 우울증, 정신분열증과 같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심장질환이나 당뇨병으로 일찍 사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1932~1995년 사이 스웨덴에서 태어난 100만 명을 대상으로 건강 정보와 사망률의 상관관계를 비교·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만성 호흡기 질환, 심혈관 질환, 당뇨병, 정신질환 등과 같은 건강 정보를 수집해 조기 사망 위험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최대 2배 높았다. 또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중 21%가 심장병, 당뇨병 또는 만성 폐 질환을 진단받은 지 5년 이내로 사망했다.

연구 저자 시나 페이즐 박사는 "정신 건강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정신 치료를 통해 만성 질환으로 인한 조기 사망의 위험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의학잡지(PLOS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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