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남성보다 젊은 여성에게서 뇌졸중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콜로라도대 연구팀은 젊은 성인의 뇌졸중 발병률에 초점을 맞춘 연구 결과 16건을 집중 분석했다. 그 결과, 35세 이하의 여성은 또래 남성보다 허혈성 뇌졸중을 겪을 확률이 44% 더 높았다. 허혈성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졸중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뇌졸중 위험이 높은 원인 중 하나는 임신으로 꼽힌다. 그 밖에 혈전, 고혈압, 당뇨병 등 임신 관련 질병도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피임약을 먹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뇌졸중 위험이 더 높다. 특히, 흡연이나 고혈압과 같은 뇌졸중의 위험 요소가 있는 경우 더 그렇다. 젊은 여성이 경동맥 박리(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경동맥의 파열)에 취약해 남성보다 뇌졸중이 더 잘생긴다는 분석도 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혈관 크기가 작은 것이 영향을 미친다.
연구 저자 샤론 포아송 교수는 "뇌졸중은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다"라며 "젊은 사람들도 뇌졸중의 징후와 증상에 대해 인지하고 위험 신호를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 심장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