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르륵' 민망한 소리, '이 습관' 때문일 수도

입력 2022.01.25 07:30

배를 만지는 모습
말을 많이 하면 장에 공기가 차면서 꼬르륵 소리가 잘 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식사를 제때 하지 못하거나 적은 양을 먹고 나면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곤 한다. 간혹 옆 사람에게 들릴 정도로 크게 소리가 나면서 민망한 상황이 벌어지는 경우도 있다.

배에서 들리는 ‘꼬르륵’ 소리는 장 속 가스의 움직임과 연관돼있다. 식사량이 부족하면 몸속 혈당이 떨어지고 장에 영양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배고픔을 느낀다. 이때 배고픔을 인지한 뇌가 불필요한 가스와 대변을 내보내고 새로운 음식을 받아들이기 위해 장에 ‘움직임 신호’를 보내는데, 이로 인해 소장과 대장 안에 있던 가스가 활발하게 이동하면서 ‘꼬르륵’ 소리가 나는 것이다.

배고픔과 상관없이 소리가 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장 속에 들어찬 ‘공기’가 원인일 수 있다. 위에서 소장으로 공기가 넘어가는 과정에서 소리가 발생하는 것이다. 말을 많이 하거나 음식을 급하게 먹는 습관, 격렬한 운동, 흡연, 껌 씹기 등은 장에 공기를 차게 하는 대표적인 습관·행동들이다. 소리를 줄이기 위해서는 이 같은 행동을 피하는 게 좋다.

소화 효소로 쉽게 분해되지 않고 가스를 만들어내는 당 성분 식품을 먹는 것도 소리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유제품이나 통곡물, 밀가루, 사과, 배, 수박, 양파, 브로콜리, 양배추 등이 추천된다.

배고프지 않은 상태에서 자주 꼬르륵 소리가 나고 복통, 설사, 복부 팽만 등이 동반·지속된다면 질환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과민성장증후군이나 대장·소장 종양, 염증성장질환 환자의 경우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때는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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