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의 배신… 열량 낮지만, '이것' 분비 늘려 살 찌워

입력 2022.01.25 06:00

커피머신으로 커피를 내리고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카페에서 온갖 맛있는 커피 메뉴를 뒤로 하고 아메리카노를 고르는 다이어터가 적지 않다. 아메리카노, 정말 마셔도 살이 안 찔까?

아메리카노에도 열량이 있다. 한 잔에 약 10kcal다. 아이스 카페모카(약 250kcal), 아이스 캐러멜마키아토(약 160kcal) 등에 비교하면 열량이 낮은 편이다.

하지만 열량이 적다고 과하게 섭취했다간 오히려 살이 찔 수 있다. 커피를 많이 마시면 카페인이 심박수와 호흡률을 증가시켜, 불안과 긴장을 느끼게 된다. 이로 인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많이 분비되는데, 신진대사의 균형이 무너지고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의 작용이 방해받는다. 결국, 식욕이 자극돼 배가 고프지 않아도 계속 음식을 찾게 되는 것이다.

코르티솔은 지방 분해를 막아 지방이 쌓이게 한다. 특히 복부에 호르몬 수용체가 많아 복부 지방이 생길 수도 있다. 장기간 많은 양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빨라졌던 심장 박동이 느려지고, 이뇨작용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체내 독소 배출이 잘되지 않는다. 이렇게 독소가 쌓이면 살이 찌는 체질로 변할 수도 있다.

열량이 아무리 낮다 하더라도 아메리카노도 적당히 마셔야 한다. 한 잔 정도 마시면 카페인이 에너지 소비율은 늘리면서, 코르티솔은 크게 활성화시키지 않는다. 식약처가 제시한 성인의 하루 최대 카페인 섭취 권고량은 400m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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