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울수록 심해지는 비염, ’이 곳‘ 눌러 완화

입력 2022.01.07 16:41

비염환자들에게 추운 겨울은 괴로운 시기다. 찬 공기만 닿아도 콧물과 재채기가 나오는데다, 코 풀기 등으로 콧속 점막이 약해지고, 추운 공기에 점막이 건조해져 피가 나거나 붓는 등 끊임없이 자극을 받기 때문이다. 비염 등으로 콧물·코막힘·재채기가 심하다면 혈 자리를 지압해보자.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안이비인후과 김민희 교수는 “영향혈과 풍지혈을 문질러주면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져 코가 시원해지고 비염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영양혈
영양혈은 양쪽 콧방울에서 0.5㎝ 옆 움푹 들어간 지점이다. 검지 끝으로 30초 정도 지그시 누르면 된다. 영향혈 위치를 중심으로 안쪽으로 다섯 번씩, 바깥쪽으로 다섯 번씩 3분 정도 자극한다. 이를 반복하면 콧물을 배출하는 것과 코 주위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영양헐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풍지혈
풍지혈은 '몸 안에 차가운 바람(기운)이 들어온 것을 막는다'는 뜻을 지닌 혈 자리로, 목 뒤 중앙에서 1.5cm 정도 떨어져 있는 양쪽 귀밑에 오목한 두 지점이다. 손을 20~30초 정도 비벼서 이곳을 누르면 머리와 뒷목이 시원해지고, 막힌 코가 뚫리는 느낌이 들 수 있다.

풍지혈
사진=강동경희대한방병원 제공
비염 증상 개선은 영양혈과 풍지혈을 눌러주는 것도 좋지만,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게 중요하다. 따뜻한 물을 수시로 마시고, 실내 적정 습도를 유지하면 비염 증상완화에 큰 도움이 된다. 김민희 교수는 “따뜻한 물을 수시로 마시면 호흡기를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실내 공기가 건조하면 콧속과 입안이 말라서 가래나 콧물의 배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실내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