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메리카노를 좋아하는 '의외의 원인'

커피와 초콜릿
유전적으로 아메리카노와 다크 초콜릿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유전적으로 아메리카노와 다크 초콜릿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의과대 연구팀은 영국과 미국에서 진행했던 식단 선호도 조사를 바탕으로 유전적 요인이 커피와 초콜릿 섭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비교·분석했다. 참가자들은 37~73세의 영국 성인 50만2633명과 40~75세 미국 성인 5만1529명으로 이뤄졌다. 또한 이들의 유전자는 전체유전체상관분석연구(GWAS)를 통해 대조됐으며 설문조사를 통해 음료와 음식 섭취도를 파악했다.

그 결과, 카페인을 빨리 대사시키는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이 아메리카노와 다크 초콜릿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인 대사 능력이 좋은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은 커피를 섭취했을 때 카페인이 금방 대사되면서, 그 각성효과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아메리카노를 찾게 된다.

연구 저자 마릴린 코넬리스 교수는 "카페인의 쓴맛을 정신적 자극 효과와 동일하게 받아들이며 아메리카노와 다크 초콜릿을 찾을 수 있다"며 "아메리카노와 다크 초콜릿이 건강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네이처의 자매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