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커피 먹는데… 건강에 안 좋을까?

믹스커피
커피믹스가 대사증후군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에 좋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믹스커피' 보다는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사람이 많다. 특히, 믹스커피는 설탕과 프림을 함유하고 있어 혈당은 물론 복부 비만을 유발한다는 이야기가 많다. 그러나, 믹스커피가 대사증후군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은 19~64세 남녀 1만1201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커피의 섭취량과 대사증후군의 상관관계를 비교·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블랙커피 섭취하는 그룹 ▲믹스커피 섭취하는 그룹 ▲미섭취자, 총 세 그룹으로 나눴다. 그 후로 참가자들의 식품 빈도 설문지를 통해 콜레스테롤, 고혈압, 고혈당 수치를 포함한 건강 상태를 측정했다.

그 결과, 믹스커피를 섭취하는 그룹과 블랙커피를 섭취하는 그룹의 대사증후군 관련 지표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 흥미롭게도 블랙커피나 믹스커피를 마시는 그룹이나 커피를 마시지 않은 그룹의 혈당 수치도 다르지 않았다. 이는, 사람들이 평소 커피가 아니라 다른 음식을 통해 당류를 초과 섭취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커피 종류와 상관없이 커피를 하루에 2잔 이상 섭취하는 그룹이 커피를 섭취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이나 불안을 더 호소하는 등 삶의 질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는 '한국영양학회지(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