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주는 호르몬, 잘 나오게 돕는 습관 3

입력 2021.12.29 08:00

뱃살
천천히 먹기, 식후 커피 마시기, 등푸른생선 먹기, 매일 30분 걷기 등으로 GLP 호르몬 분비를 늘릴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 뱅크
살 빼려면 'GLP-1'이라는 호르몬 분비가 잘 돼야 한다. 이 호르몬은 음식을 먹으면 나와 췌장에서는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 분비를 돕고, 위장에서는 위장관 운동을 더디게 해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도록 하고, 뇌에서는 식욕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한다.  당뇨병 환자 약제로 사용되기도 하는 이 호르몬은, 특별한 질병이 없는 사람이라면 일상생활 속 습관 변화만으로도 분비를 늘릴 수 있다. 어떻게 해야 할까?

◇천천히 먹고 30회 씹기

꼭꼭 씹어 천천히 먹으면 GLP-1이 잘 나온다. 실제로 입에 음식을 넣고 30회 씹으면, 5회 씹고 삼키는 사람보다 몸속 GLP-1 수치가 1.5배 높았다는 일본 오우대학 연구 결과가 있다. 똑같은 양의 아이스크림을 30분 동안 먹은 사람이 5분 동안 먹은 사람보다 식후 GLP-1 수치가 높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식후에 커피 마시기

커피를 마시는 것도 체내 GLP-1 수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커피 속에 들어 있는 클로로겐산이라는 물질이 장에서 당의 흡수 속도를 저하해, 당이 흡수되는 동안 GLP-1 호르몬이 분비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식후 커피를 마셨더니 GLP-1 호르몬의 분비가 높아졌다는 미국 뉴트리가드 연구소 연구 결과도 있다.

◇등푸른생선 먹기

고등어, 연어, 꽁치 등 등푸른생선을 먹는 것도 체내 GLP-1 분비를 돕는다. 등푸른생선에는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EPA, DHA)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이 물질은 GLP-1 분비를 촉진한다. 쥐에게 EPA, DHA를 주입했더니 장을 자극해 GLP-1 분비가 늘었다는 일본 호시대학의 연구 결과가 있다. 1주일에 등푸른생선을 2~3회 먹으면 불포화지방산의 효과를 충분히 누릴 수 있다.

◇매일 30분 걷기

매일 30분 걷기도 GLP-1 호르몬 분비를 늘린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팀이 걷기와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호르몬 간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1300명 이상의 과체중 성인에게 30분 정도 중강도 걷기 운동을 시켜 분석했다. 그 결과 운동 전과 후 GLP-1 호르몬 분비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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