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음악을 하면 언어를 다루는 뇌 영역이 활성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쿄대 연구팀은 일본 중학생 98명을 대상으로 음악이 언어를 구체적으로 다루는 뇌 영역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어릴 때 ▲스즈키 방식의 훈련을 받은 그룹 ▲일반적인 음악 훈련을 받은 그룹, 상대적으로 늦은 나이 때 ▲일반적인 음악 훈련을 받은 그룹, 총 세 그룹으로 나눴다. 음악 훈련에는 음높이, 박자, 강세 및 조음(음이 구조화되는 방식) 맞추기 등이 포함됐다. 연구팀은 음악 훈련 전후로 MRI스캔을 해 참가자들의 뇌 활동을 분석했다.
그 결과, 어렸을 때부터 스즈키 방식과 일반적인 음악 훈련을 받은 그룹은 비교적 늦은 나이 때 일반적인 음악 훈련을 받은 그룹에 비해 뇌 활동이 더욱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즈키 방식의 음악 훈련을 받은 참가자들은 감정과 멜로디와 관련된 우뇌 영역에서 독특한 활성화 패턴을 보여줬다. 더불어 음악 훈련 방식과 상관없이 모든 참가자들에게서 언어의 문법을 다루는 좌뇌가 활성화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 저자, 쿠니요시 사카이 교수는 "이번 연구가 어느 방식의 음악이든 사람들의 뇌를 활성화 시켜준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옥스포드 학술지(Oxford Academic)'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