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SK바사 코로나 백신 1000만 회분 선 구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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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1000만 회분을 선 구매할 계획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정부가 제1호 국산 코로나19 백신이 될 가능성이 큰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선 구매 계획을 공개했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는 23일 국산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지원 차원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개발한 국산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최대 1000만 회분 선 구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 개발 백신은 지난 10차 범정부지원위원회에서 정한 선 구매 전제조건(2차 중간결과 발표 및 3차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충족한 상태이다.

정부는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의 임상 2상 중간결과 등을 토대로 안전성 및 면역원성, 활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 구매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 등은 실무적인 논의를 거쳐 이른 시일 내에 선 구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국산 코로나 치료제 개발 가속화를 위한 관련 지원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산 코로나19 치료제는 항체치료제 정식 품목허가 외에 16개 기업에서 17개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는데, 정부는 개발된 치료제들이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항체치료제 사용처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임상시험 참여자 신속 모집을 위해 임상시험 실시기관에 병상을 우선 배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더불어 정부는 코로나 19 치료제·백신 개발 등을 위해 2022년 총 5457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이는 2021년 본예산 대비 약 107.7%(2830억 원) 증가한 것이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오미크론 등 변이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국산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해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 장관은 "이번 코로나19 상황을 계기로 감염병 과학기술 역량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류근혁 보건복지부 2차관은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향후 발생 가능한 감염병에 대해서도 대응 가능한 신속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류 차관은 “신속한 생산 준비가 가능하도록 국산 백신 선 구매를 통해 백신 개발 기업을 지원하고, 국제적으로 국산 백신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