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조금 더 '건강하게' 마시는 법

입력 2021.12.20 15:11

핸드드립 커피
커피를 과도하게 마시면 ‘카페스테롤(cafesterol)’이라는 성분이 콜레스테롤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하기 위해 커피를 습관처럼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 실제 커피는 간 건강, 쾌변, 다이어트 등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커피를 과도하게 마시면 '카페스테롤(cafesterol)'이라는 성분이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담즙산 생성 방해, 콜레스테롤 높여
미국 역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게재된 연세대학교 대학원 연구에 의하면, 커피를 마신 그룹이 마시지 않은 그룹에 비해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증가했다. 17개월 동안 커피를 하루에 한 잔씩 마신 그룹은 총 콜레스테롤이 약 2mg/dl 증가했다는 또다른 연구 결과도 있다.

이는 커피 속 카페스테롤이라는 식물성 지방이 지방을 소화시키는 담즙산 생성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이승화 교수는 "카페스테롤은 HDL콜레스테롤을 LDL 콜레스테롤로 변화시키고 중성지방을 상승시킨다"라고 말했다.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에 남아 염증을 일으키는 '나쁜 콜레스테롤'이다. 카페스테롤은 커피 원두의 오일의 주성분으로 커피가 추출될 때 생성되는 크레마(에스프레소 상부에 갈색 빛을 띠는 크림)가 식으면서 생기는 얇은 기름막이다.

◇핸드드립으로 마시면 위험 성분 제거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지 않으려면 핸드드립 커피를 마시는 게 좋다. 핸드드립 커피는 카페스테롤이 필터 종이에 걸리기 때문이다. 일반 에스프레소나 터키식 커피, 프렌피 프렌소로 내린 커피를 마실 때는 크레마를 걷어내고 마셔야 한다. 어쩔 수 없이 일반 커피를 마신다면 하루 3잔 넘게 마시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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