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다고 현미밥'만' 먹다간…OOO 결핍

입력 2021.12.11 22:00

현미밥
현미밥만 먹으면 미네랄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 뱅크

건강식품의 대명사인 현미는 실제로 혈당을 낮추며, 중금속을 배출하고, 과다한 활성산소를 없애는 등 매우 좋은 식품이다. 그러나 현미밥만 먹으면 미네랄이 결핍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현미의 항암 작용, 혈당 강하, 변비 해소, 항산화 작용 등은 '피트산'이라는 영양소 덕분이다. 피트산은 주로 곡물의 껍질에 들어 있는 성분으로, 껍질을 덜 벗긴 현미에 많다. 문제는 이 피트산이 5대 영양소 중 하나인 미네랄(칼슘, 마그네슘, 아연, 철 등)의 체내 흡수를 막고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나쁜 기능도 한다는 것이다. 피트산은 통밀, 콩, 시금치 등에도 많다.

만약 탄수화물 섭취를 현미로만 할 경우 미네랄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칼슘이 부족하면 아이들은 성장이 더뎌질 수 있고, 성인은 골다공증 위험이 커진다. 철분이 적으면 빈혈이 생길 수 있고, 마그네슘이 모자라면 근육 경련·고혈압 등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평소 현미로만 밥을 지어 먹는다면 미네랄이 풍부한 반찬을 챙겨 먹는 것이 좋다. 굴·멸치·소고기·해조류·견과류 등에 미네랄이 풍부하다. 현미밥만 먹지 말고 귀리, 렌틸콩 등 건강에 이로운 다른 곡물을 번갈아 가며 먹는 것도 방법이다.

한편, 현미의 항산화 영양소를 더욱 충분히 섭취하고 싶다면 소주를 약간 첨가하는 것이 좋다.  현미밥 2인분 기준에 소주 2잔을 넣고 조리하면 물만 넣고 조리할 때보다 항산화 영양소가 늘어난다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연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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