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릿' 다리 쥐 났을 때, 빨리 풀려면?

입력 2021.12.09 08:30

다리
쥐가 나는 것은 국소성 근육경련 증상인데, 근육을 천천히 이완시켜주면 증상이 빨리 완화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종아리, 발, 팔 등 근육이 의지와 상관없이 갑자기 오그라들면서 '찌릿찌릿'해지는 경험을 누구나 한번 쯤은 해봤을 것이다. 보통 '쥐 난다'고 표현하는 이 증상의 의학적 표현은 '국소성 근육경련'이다. 근육경련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빨리 풀 수 있을까?

◇추운 날 특히 '쥐' 잘 나
다리에 쥐가 나는 이유는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근육을 무리하게 썼을 때 주로 생긴다.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근육 자체보다 근육 신경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운동 등으로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미네랄 성분이 빠져나가면서 몸속 전해질 평형상태가 깨져 쥐가 나기 더 쉬워진다. 전해질 균형이 깨지면 신경세포 전달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몸속 특정 전해질이 부족할 때도 쥐가 생길 수 있다. 특히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도와주는 칼슘, 마그네슘 등이 부족할 때 근육경련이 일어나기 쉽다. 겨울철 추운 날씨도 과도한 근수축을 유발해 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 이때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혈관이 수축 돼 혈액순환 이상으로 근육경련이 발생하기 더 쉬워진다. 근육경련이 잦다면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다. 급성 콩팥병, 심장질환, 뇌 질환 등은 근육 경련을 유발한다. ▲가만히 있어도 근육경련이 올 때 ▲근육경련과 함께 감각 이상·근력 약화가 동반될 때 ▲손으로 근육을 눌러도 경련이 낫지 않을 때 ▲운동할 때마다 근육경련이 생길 때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 외에 잦은 음주나 과도한 카페인 섭취도 근육경련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반대 방향으로 근육 눌러주면 빨리 완화돼
근육경련이 생겼을 땐 근육을 천천히 이완시킬 수 있는 마사지를 하는 것이 좋다. 뭉친 근육의 반대 방향을 잡고 천천히 늘려주면 근육 경련이 비교적 빠르게 완화된다. 쥐가 나는 반대 방향으로 근육을 움직여도 된다. 발바닥에 쥐가 났다면 바르게 앉아 발등 쪽으로 당겨 주는 식이다. 종아리에 쥐가 났다면 의자에 앉아 무릎을 펴고 다리를 들었다 내리는 동작을 반복한다. 동작이 어렵다면 발끝을 천천히 얼굴 쪽으로 구부려 종아리 근육을 늘리는 것도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근육을 이완해줬다면 혈액 순환이 잘되도록 천천히 마시지를 해준다. 근육 경련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 준비운동을 하고, 충분히 수분을 섭취해줘야 한다. 자기 전에는 누워 팔다리를 위로 올린 뒤 덜덜 떠는 동작을 하면 다리에 쌓인 피로가 해소돼 경련을 예방할 수 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