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소치약, '이렇게' 써야 충치 예방 효과 상승

입력 2021.12.08 21:00
치약
불소치약은 3분 이상 충분히 양치할 때 충치 예방 효과를 발휘한다. /게티이미재뱅크

불소치약은 충치 발생률을 감소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제품 중 하나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전 세계 치과의사 공식단체인 FDI는 불소치약의 예방 효과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적당한 농도의 불소가 함유된 치약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충치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불소치약 사용법을 알아보자.

◇양보다 중요한 건 양치 시간
불소치약을 사용할 때는 양보다 양치 시간을 신경 써야 한다. 치약에 포함된 불소의 충치 예방 효과는 양보다 접촉시간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불소치약은 최소 3분 이상 양치할 때 충치 예방 효과를 낼 수 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의 양치시간이 3분 미만이기에 시간을 보며 양치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불소치약의 권장량은 나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인 치약보다 훨씬 적은 양을 사용한다는 것만 기억하면 된다. 만 0~3세는 쌀 한 톨 크기, 만 3세 이상은 완두콩 한 알 크기의 양이면 충분하다.

또한 불소치약은 삼키면 안 되지만, 양치 후 물로 과도하게 헹굴 필요도 없다. 불소치약의 불소 효과를 충분히 얻기 위해서는 과도하게 입 안을 헹구지 않는 것이 좋다.

◇불소 함유량 950ppm 이상 치약 사용해야
불소치약도 아무 거나 골라서는 안 된다. 충치 예방과 진행 억제를 위해서는 불소량이 최소 950ppm 들어 있는 치약을 골라야 한다. 불소 함유량은 치약의 용기와 포장지에 표시되어 있기에 이를 잘 살펴 적정량의 불소가 들어 있는 치약을 선택해야 한다. 치약 내 불소 성분은 주로 ‘일불소인산나트륨, 플루오르화나트륨, 플루오르화석, 플루오르화아민297등의 불소 화합물 이름으로 표시되어 있다.

참고자료=대한치과의사협회 '불소함유치약의 사용에 대한 예방치과연구회의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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