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임산부, 합병증·조산 위험 높다"

입력 2021.12.08 16:25

임신한 여성의 배
코로나19에 걸린 임산부의 조산 비율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에 걸린 임산부는 합병증 겪거나 조산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파리대 연구팀은 코로나19가 임신 중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2020년 1월부터 6월 사이 아이를 낳은 여성 24만4465명의 입원 데이터를 분석했는데 이 중 874명이 임신 도중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구팀은 코로나19에 걸렸던 임산부와 그렇지 않은 임산부를 비교했다. 그랬더니 코로나19에 걸린 임산부는 중환자실에 입원한 비율이 5.9%로 0.1%였던 일반 임산부에 비해 높았다. 또 임신성 고혈압을 겪은 비율 역시 2.3%로 1.3%였던 일반 임산부에 비해 높았다. 산후 출혈은 10.0%대 5.7%였고, 제왕절개는 33.0%대 20.2%였다. 자연 조산 비율에서도 차이가 났는데 코로나19에 걸린 임산부는 11.3%가 조산한 반면 일반 임산부는 5.7%에 그쳤다.

조산 시점에 따른 비교에서도 코로나19에 걸린 임산부의 비율이 모두 높았다. 37주 미만 출생은 16.7%대 7.1%, 32주 미만 출생은 2.2%대 0.8%, 28주 미만 출생은 2.4%대 0.8%였다.

다만 임신 중절이나 사산, 임신성 당뇨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연구의 한계로 일반 임산부 중 무증상 감염자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연구의 저자 실비 에펠보인 박사는 “코로나19 감염이 임산부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코로나19로부터 임산부를 보호하기 위한 의료 체계가 필요하다는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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