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에 '위드코로나' 멈추나… 정부 "4단계 준하는 조치 준비"

입력 2021.12.02 13:19

지난 여름 거리두기 4단계 당시 문을 닫았던 서울의 한 음식점./사진=연합뉴스DB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이틀 5000명대를 기록하고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인되는 등 방역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준하는 조치를 준비 중이다. 이르면 오는 3일 수도권 사적 모임 규모 축소, 식당·카페 미접종자 인원 축소 등과 같은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발표될 전망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2일 “앞선 거리두기 4단계 수준으로 모든 조치를 열어놓고 검토 중”이라며 “사적모임 인원 축소는 당연히 들어갈 것으로 보이고 영업시간 제한, 집합금지까지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방역패스가 적용되고 있으므로 접종자의 경우 거리두기 체감이 앞선 4단계보다는 약할 것”이라며 “인원수 기준 등 구체적인 방안은 추후 논의를 거쳐야 해서 아직은 유동적이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 후 위중증 환자 급증으로 인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의료대응이 한계를 보이자, 그동안 미뤄왔던 거리두기 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준비 중인 4단계에 준하는 조치가 모임·접촉 빈도를 줄여 코로나19 확산세를 빠르게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4단계 방역체계에서는 기본적으로 사적모임이 4명까지만 허용됐으며, 10월 마지막 2주간은 접종완료자를 포함할 경우 수도권에서는 최대 8명까지, 비수도권은 최대 10명까지 모일 수 있었다. 또한 유흥시설과 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펌게임장은 4단계에서 집합금지 조치로 인해 영업이 불가능했고, 식당·카페는 오후 10시까지만 매장 영업이 가능했다. 노래연습장과 목욕탕도 밤 10시 이후에는 이용이 제한됐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