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1.11.19 08:30

커피
고기를 먹고 커피를 마시면 철분의 체내 흡수율이 크게 떨어진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고기를 먹었다면, 당장 커피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고기에서 얻을 수 있는 철분의 양을 반토막 내기 때문이다.

커피에 들어있는 타닌, 카페인 등은 체내 철분 흡수를 방해하는 대표적인 성분이다. 철분과 타닌이 만나면 결합해 탄닌철을 생성한다. 철분 자체로 흡수되지 않고 결합물을 형성하게 되면 체내 철분 이용률은 절반까지 떨어지게 된다. 철분은 카페인과도 잘 결합한다. 철분이 위장에서 흡수되기 전, 카페인과 만나면 결합물을 형성해 체내로 흡수되지 않고 소변으로 배출돼 버린다. 특히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촉진하기 때문에 철분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양이 증가할 수 있다. 철분은 소고기, 돼지고기, 등푸른 생선 등 대부분의 고기에 풍부하며, 타닌과 카페인은 커피와 함께 녹차, 홍차 등에도 함유돼 있다. 커피나 차를 마시고 싶다면 고기를 먹은 뒤 적어도 30분 정도 지난 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고기를 먹은 후 입가심 음료를 마시고 싶다면 오렌지 주스와 같이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C는 철분으로 인해 세포가 산화되는 것을 막아줘, 체내 철분 흡수율을 높인다.

한편, 철분은 우리 몸 곳곳에서 산소를 전달하면서 장기들의 기능을 끌어올린다. 철분을 적정량 섭취하면 혈관건강 증진, 근육세포 형성, 간기능 향상, 뇌기능 향상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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