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중단 또는 완화 여부를 결정할 방역 위험도 평가지표와 부스터 샷(추가접종) 등 예방접종 실시기준 변경 계획 공개가 내일(17일) 예정된 가운데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특히 60대 이상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며 사망자 증가세도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최근 1주간(2021년 11월 7~13일) 하루평균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447명으로 전주 365명 대비 82명 증가했다고 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위중증 환자 비중이 가장 높은 연령은 60대 이상이었다. 위중증 환자의 82.1%(367명), 사망자의 96.9%(123명)는 60대 이상이다.
통계를 보면, 60대 이상 연령군에서 위중증 환자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0월 3주보다 60대 이상 연령군의 하루평균 발생률은 2배 이상 증가했고, 10월 4주에 위중증 환자는 400명대 진입 이후 지난주 475명으로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전체 확진자 중 비중은 32.6%로 지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부분 접종 효과가 감소한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위중증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사망자 급증으로 연결되고 있다.
다만, 돌파 감염은 80세 이상이 0.183%(183.4명/10만 접종자)로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백신종류별로는 얀센이 0.350%(349.6명/10만 접종자)로 돌파감염률이 가장 높았다. 그다음 아스트라제네카 0.171%(171.4/10만 접종자), 화이자 0.064%(63.8명/10만 접종자), 모더나 0.008%(8.3명/10만 접종자) 순이었다. 교차접종자 중 발생률은 0.117%(116.7명/10만 접종자)로 집계됐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60대 이상 고령환자의 위중증 환자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지난 10월 이후 60세 이상의 코로나19 발생은 10월 1주 288명(16.5%)에서 11월 1주 4434명(29.5%)으로 증가했는데, 60세 이상의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비율도 동반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상원 단장은 "백신 효과에 힘입어 백신이 없을 때에 비해 위증증환자가 크게 줄긴 했으나 전반적인 환자 수 증가로 인해 위증증 환자 비율이 늘어난 것은 명확한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일일 위중증환자가 500명보다 더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여기에 대비해 병상 등 방역자원 확보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