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단에 '이 성분' 없으면 치매 걸릴 위험 3배 ↑

입력 2021.11.12 14:38

강황, 연어, 콩이 들어간 음식
항염증 성분을 많이 먹으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항염증 식단이 인지 능력 저하 위험을 줄이고 치매를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리스 카포디스트리아스대 연구팀은 식단과 치매의 상관관계를 연구하기 위해 3년간 평균 연령 73세의 그리스인 1059명을 조사했다. 이들의 평소 식단에 대한 설문을 받은 연구팀은 항염증 성분이 들어있는 정도에 따라 점수를 매겼다. 점수는 –8.87에서 7.98까지로 설정됐고, 높을수록 항염증 성분이 적은 식단을 꾸렸다는 뜻이었다.

3년의 연구 기간 동안, 62명이 치매에 걸렸는데 이들 식단의 평균 점수는 –0.06점이었다.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의 평균 점수는 –0.70이었다. 항염증 식단을 가장 자주 섭취한 사람들은 -1.76 이하의 점수를 받았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1주일에 과일 20인분, 야채 19인분, 콩 4인분, 커피 또는 차 11인분을 먹었다. 점수가 가장 높았던 사람들은 –1.76 이하의 점수를 받은 사람들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3배 높았다.

연구 저자 니콜라오스 스카미아스 박사는 "식단을 항염증 식품으로 꾸리면 나중에 치매 및 인지 장애와의 싸움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항염증 식품으로 강황, 콩, 연어가 있다. 강황에 들어있는 항염증 화합물인 커큐민은 염증을 일으키는 매개 인자를 차단한다. 특히 치매의 원인 중 하나인 알루미늄 축적으로부터 뇌를 보호한다고 알려졌다. 콩류에 다량 함유된 이소플라본도 항염증 작용을 한다. 연어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은 염증을 줄이고 두통을 없앤다. 특히 연어에 들어있는 생선유에는 신경 보호 효과까지 있어 편두통 발생 횟수와 통증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는 결과는 미국 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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