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11일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중증·사망 위험이 큰 고위험군의 추가접종(부스터 샷) 적극 참여를 요청했다. 코로나 중증·사망 고위험군은 60세 이상 고령층과 요양병원·시설 및 감염 취약시설(노인, 장애인, 노숙인 등 시설)에 입원·입소 중인 사람이다.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율은 인구 대비 77.2%(11.10. 0시 기준)로 매우 높고, 높은 접종률에 힘입어 코로나19로 인한 중증·사망 예방 효과도 90% 이상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5주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452명) 중 미 접종자와 불완전 접종자의 비율은 71.9%이지만, 완전접종자의 비율은 28.1%로 단순 비교 시에도 2.5배 이상 큰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기본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른 접종 효과 감소(Waning effect)와 이로 인한 돌파 감염 발생 등의 영향으로 확진자 중 상반기에 접종한 고령층(60세 이상)의 비중이 증가추세다. 11월 1주 기준으로, 전체 확진자 중 60대 이상 고령층의 비율은 약 30% 수준이며, 하루평균 발생률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가운데 전주 대비 1.5배 증가했다.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집단발생과 확진자도 늘어나고 있다.
추진단은 "예방접종을 통한 중증·사망 예방 효과가 높게 유지되고 있다고 하더라도, 델타변이 우세종화, 접종 효과 감소, 집단발생 증가,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방역수칙 완화 등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증가할 경우 불가피하게 중증·사망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고령층 등 고위험군의 보호와 의료체계 유지 등을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안전한 이행을 위해서는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접종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추가접종은 원칙적으로 기본접종 완료 6개월이 지난 후부터, 될 수 있으면 8개월 이내에 추가접종을 시행한다. 면역저하자는 기본접종으로 면역형성이 불완전하고, 얀센 백신 접종자는 돌파감염 발생 비율이 높은 점을 고려해 기본접종 완료 2개월 이후부터 추가접종을 권고한다.
추가접종 대상자의 경우, 내일(12일)부터는 SNS(카카오·네이버) 당일예약 서비스를 이용해 잔여백신을 예약해 추가접종을 받을 수도 있다. 추가접종 사전예약을 완료했다 하더라도 잔여백신을 통해 당일 접종을 예약할 경우 기존의 추가접종 예약은 자동으로 취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