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을 많이 섭취하면 뇌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보르도대학 연구팀은 뇌졸중, 심혈관 질환, 치매 병력이 없는 65세 이상 1623명의 MRI 스캔을 분석한 뒤 식습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생선을 많이 먹은 사람일수록 MRI에 나타나는 뇌손상 징후가 적었다. 특히 65~69세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졌는데 일주일에 4번 이상 생선을 먹으면 고혈압이 뇌혈관 질환에 미치는 악영향을 상쇄할 수 있었다. 다만 75세 이상 연령대에선 생선 섭취와 뇌혈관 질환의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생선 섭취가 뇌혈관 질환 초기에만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연구 저자 세실리아 사미에리 박사는 "생선을 자주 섭취할수록 뇌 건강이 좋아진다는 것을 입증한 연구 결과"라며 "다만, 이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생선에 많이 포함된 오메가3는 지방산이 풍부해 두뇌 활동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심장·뇌혈관에 좋다. 이 같은 이유로 영국의 국민보건서비스는 일주일에 2번 이상 생선 섭취를 권고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