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약 먹고 있다면, '이 성분' 감기약 피해야

입력 2021.10.31 14:00

갑상선
갑상선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에페드린·슈도에페드린·카페인 성분을 주의해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흔한 감기라도 면역력이 약한 갑상선 질환자들에겐 문제가 될 수 있다. 그 때문에 감기에 걸리자마자 약을 찾는 갑상선 환자가 많은데, 갑상선 질환이 있다면 감기약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잘못된 감기약 선택은 갑상선 항진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 갑상선 환자가 주의해야 할 의약품 성분을 알아보자.

◇에페드린·슈도에페드린·카페인 주의해야
감기약에 사용되는 성분은 안전성을 입증받아 사용되는 것이지만, 일부 성분은 갑성선 약과 같이 복용했을 때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갑상선 질환자가 피해야 할 감기약 성분은 ▲에페드린 ▲슈도에페드린 ▲카페인 성분이다.

에페드린은 진해제 성분이며, 슈도에페드린은 코감기약에 주로 들어 있는 성분이다. 카페인 성분은 해열진통제의 효과를 증가시키기 위해 복합제로 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 성분들은 교감신경 흥분 작용이 있어 갑상선약과 함께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갑상선 약과 교감신경작용 계열 성분 약을 함께 복용하면, 약물 상호작용으로 인해 각각의 약효가 증가한다. 약효가 필요 이상으로 증가하면, 갑상선 기능 항진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갑상선 환자의 경우, 감기약이 필요하다면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담 후 약을 복용해야 한다.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는 감기약이라도 복용 중인 약과 충돌하면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있다.

또한 갑상선 약을 복용할 때는 철분제, 칼슘제도 주의해야 한다. 철분제, 칼슘약, 제산제는 갑상샘 약의 흡수를 방해한다. 이 약들을 먹어야 하는 경우라면, 갑상선 약과 최소 2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한다.

도움말=한국병원약사회 이지연 홍보부위원장(서울아산병원 약제팀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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