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이불' 덮으면 불면증 개선 가능

입력 2021.10.25 19:00

이불을 덮고 누운 사람
무거운 이불을 덮고 자면 불면증이 완화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날씨가 추워지면서 두껍고 무거운 이불을 꺼낸 사람이 많다. 무거운 이불을 덮으면 몸이 따뜻해지면서 잠이 더 잘 오는 듯하다. 실제 '임상수면의학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무거운 이불은 불면증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스웨덴 스톡홀름 카롤린스카 대학병원 연구팀은 불면증과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성인 120명을 대상으로 이불의 무게가 불면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4주간 무거운 이불(6~8kg) 또는 가벼운 이불(1.5kg)을 덮고 잤다. 이때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손목에 센서를 부착해 불면증 심각도 검사(ISI)를 진행했다. ISI 점수가 낮을수록 불면증 증상이 적은 것을 의미하며, 7점 이하는 불면증이 없는 것으로 진단된다.

연구 결과, ISI 점수가 50% 이상 감소한 사람의 비율은 무거운 이불 그룹(59.4%)이 가벼운 이불 그룹(5.4%)보다 훨씬 높았다. 또 ISI 점수가 7점 이하인 사람의 비율 역시 무거운 이불 그룹(42.2%)이 가벼운 이불 그룹(3.6%)보다 더 높았다.

연구팀은 무거운 이불 그룹의 불면증 심각도가 유의하게 줄었을 뿐만 아니라, 주간 활동 수준도 향상됐다고 밝혔다. 또한, 피로·우울증·불안 증상도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이어 "무거운 이불이 신체 곳곳에 압력을 가하면서 지압·마사지와 유사하게 근육과 관절을 자극해 이러한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며 "이런 자극은 부교감신경을 자극하고 교감신경을 안정시켜 진정 효과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한편, 무거운 이불을 덮는 것 외에도 불면증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잠들기 1~2시간 전에 샤워·반신욕·족욕 하기 ▲잠들기 30분 전부터 집안을 어둡게 하고, 전자기기 사용 자제하기 ▲잠들기 1~2시간 전부터 몰두하는 일 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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