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충격에 의한 '상심증후군'… 50대 이상 女 급증"

입력 2021.10.15 09:51

휠체어에 앉은 채 슬퍼하는 여성
50대 이후 여성들에게서 상심증후군이 급증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심리적 충격을 받았을 때 일시적으로 심근경색과 비슷한 증세가 나타나는 '상심증후군' 환자가 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세다스-시나이 메디컬 센터 슈미트 심장 연구소 수전 청 박사 연구팀은 상심증후군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50세 이후 여성들에게서 급증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14일 보도했다.

2006~2017년 모두 13만5463건의 상심증후군이 발생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상심증후군은 남녀 모두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환자의 88.3%가 여성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50~74세 여성은 남성과 50세 이하 여성보다 상심증후군 발생률이 최소 6배에서 12배까지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상심증후군이 특히 유달리 중년 내지 노년 여성에게 나타나는 이유를 밝혀내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폐경과 연관이 있을 수도 있지만 전반적인 스트레스 상승이 원인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추측했다.

상심증후군은 마음과 심장과 몸이 서로 연결돼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미국 심장협회(AHA)는 정신 건강과 심혈관 질환 위험 사이에 '분명한' 연관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 연구는 코로나19가 시작되기 전에 진행된 것이어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스트레스가 상심증후군을 더 증가시켰을 것으로 연구팀은 예상하고 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심장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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