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고, 당기고… 당뇨 관리는 아는 게 藥!

입력 2021.10.13 09:24

헬스조선 기자들이 보내는 뉴스레터, '밀당365' 구독하세요

헬스조선 기자들이 쓰는 당뇨 뉴스레터 '밀당365'의 구독자가 10월 들어 1만2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올 초, 첫 편지 발행 이후 독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꾸준한 구독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각급 병원 의료진들의 권유도 한몫합니다. 혈당 이상이나 당뇨로 병원을 찾은 분들에게, 의료진들이 밀당365 구독을 권하는 풍경이 흔해졌습니다. 밀당365는 당뇨병과 고혈당이 걱정인 1000만 국민을 위한 헬스조선 기자들의 응원이자 조언입니다. 헬스조선닷컴(health.chosun.com)을 통해 밀당365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쉽게 구독할 수 있습니다. 최근 편지 내용 추려봅니다.

'저탄수화물' 고집 좋은 걸까?

당뇨가 있으면 평생 탄수화물을 멀리해야 할까? 당뇨 환자들의 '탄수화물 배척'이 실제로는 혈당 관리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가 있다. '저탄수화물식'보다 '균형 식사'가 나을 수 있다는 것이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팀의 분석이다.

연구팀은 탄수화물 섭취와 혈당 간 관계를 연구한 논문 10편을 메타분석했다. 연구팀은 2형 당뇨를 앓으면서 총 섭취량의 45% 미만으로만 탄수화물을 먹는 군과 그 이상 먹는 군으로 나눠 분석했다. 저탄수화물 섭취 군이 고탄수화물 섭취 군에 비해 당화혈색소가 0.34 낮았다. 그런데 이런 효과는 1년 동안만 지속됐다. 그 이후론 두 그룹의 당화혈색소가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단 것이다.

왜 1년 정도만 효과를 냈을까? 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이상열 교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저탄수화물 식사를 엄격히 실천하지 못해 혈당 강하 효과가 떨어졌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저탄수화물 식사를 제대로 하려면 탄수화물 음식 중에서도 비정제 탄수화물 식품의 비중이 높아야 한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정제 탄수화물 식품의 섭취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저탄수화물'에 집착하지 말고 균형 잡힌 식사를 택하는 편이 현실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10월 4일 편지)

당뇨 생기면 안과부터 가라!

당뇨 환자 열 명 중 한 명은 시력에 문제가 생길 만큼 심한 당뇨망막병증을 겪는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삼성서울병원 안과 강세웅 교수는 "당뇨 진단 즉시 안과 검사를 받으라"고 조언한다. 강 교수의 설명을 요약하면….

"병원에서 처음 당뇨를 진단받는 시기와 실제 당뇨가 시작된 시기가 다를 수 있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가 오래 진행되면서 생기는 합병증이다. 당뇨 진단 시점이 이미 당뇨가 발병한지 오래 지난 후라서 눈은 망가져 있을 수 있다. 당뇨망막병증의 증상이 환자마다 다르기도 하다. 처음부터 망막 중심부가 망가지면 시력이나 시야에 이상 증세가 바로 나타나지만, 주변부부터 서서히 망가지면 자각 증상이 없다. 그래서 당뇨 진단 즉시 안과 검사를 받으라는 것이다."(10월 13일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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