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질을 제대로 하지 못해 충치가 생기는 어린이가 많다. 어린이 치주질환의 대부분은 칫솔질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생긴다. 어린이에게 맞도록 칫솔질을 제대로 하게 가르쳐 주면 충치를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
어린이 칫솔질은 어른과 방법이 다르다. 어른은 치아를 2~3개 단위로 위에서 아래로, 또 아래에서 위로 쓸어내리거나 올리는 방법으로 이를 닦아야 하지만 손목과 손아귀 힘이 없어 이렇게 이를 닦지 못한다. 그래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치열의 왼쪽과 오른쪽을 여러 개의 작은 원을 그리면서 오가는 칫솔질을 하는 것이 적당하다. 이 방법은 아이들이 손쉽게 할 수 있고,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어른과 같은 방법으로 바꾸도록 가르치기도 쉽다.
5세 이하의 아동은 부모가 직접 칫솔질을 해 주는 것이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유치원~초등학교 저학년은 칫솔질을 할 때 보호자가 옆에서 지켜보고, 아이가 스스로 칫솔질을 다 끝내고 난 뒤 점검해 주는 것이 필수다.
치아 사이에 낀 찌꺼기를 빼내려면 어린이용 치실을 이용하면 좋다. 매 양치 때마다 사용하는 게 좋지만, 치실은 아이 이 혼자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저녁 양치를 할 때라도 보호자의 도움으로 꼭 치실을 사용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해야 한다. 아이들은 이 사이가 좁기 때문에 어른들이 사용하는 치간 칫솔은 추천하지 않는다. 치실 사용 탓에 치간이 벌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보호자가 있는데 치실로는 벌어질 가능성이 아주 낮다. 치실 사용 후 잇몸에서 피가 난다면 이미 잇몸 염증이 생긴 것일 수 있으므로 그 부위는 보다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아동이 칫솔질에 흥미를 느끼게 하는 방법으로 '치면착색제'를 이에 발라주고 칫솔질 연습을 시키는 것도 있다. 치면착색제를 바르면 프라그가 있는 부분만 붉게 염색된다. 부모와 함께 거울을 보면서 치아를 닦으면 플라크가 없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