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양소' 부족한 중년, 심혈관질환 위험 껑충

입력 2021.10.06 17:00

알약을 먹고 있는 중년 여자
철분이 부족한 중년의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철분이 부족한 중년의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함부르크대 심장·혈관센터 연구팀은 평균 59세인 1만2164명을 절대적 철 결핍증(AID)과 기능적 철 결핍증(FID)으로 분류했다. AID는 페리틴이 100μg/L 미만인 상태다. FID는 페리틴이 100μg/L 미만 또는 100~299μg/L고 트랜스페린이 20% 미만인 경우다. 참가자의 60%는 절대적 철 결핍, 64%는 기능적 철 결핍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참가자들을 중앙값 13.3년간 추적한 결과, 철 결핍이 심혈관질환 발병과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적 철 결핍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보다 관상동맥심장질환 위험이 24%,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26%,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12% 더 컸다. 또 절대적 철 결핍증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보다 관상동맥심장질환 위험이 20% 더 컸다.

연구팀은 추가 분석을 바탕으로 "모든 참가자에게 철분이 부족하지 않았다면 전체 사망의 5%, 심혈관질환 사망의 12%, 관상동맥심장질환 발병의 11%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 설명했다.

연구의 저자인 베네딕트 슈라지 박사는 "이번 연구는 관찰 연구이므로 철분 결핍이 심장 질환을 유발한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연관성이 있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며 "향후 젊은 층을 대상으로도 연관성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심장학회 저널인 'ESC 심부전(ESC Heart Failur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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