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음료, 오히려 살찌게 한다"

입력 2021.10.05 14:42

콜라 캔 3개
다이어트 음료가 오히려 다이어트를 방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다이어트 음료가 오히려 살을 찌우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이어트 음료에 든 인공 감미료 '수크랄로스' 때문이다. 수크랄로스는 단맛이 설탕의 600배에 달하는 무열량 감미료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의대 캐틀린 페이지 교수 연구팀은 74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설탕 함유 음료, 다른 한 그룹은 수크랄로스로 함유 음료를 각각 300mL씩 마시게 했다. 그리고 두 시간 뒤 참가자들에게 햄버거, 도넛과 같은 음식 사진을 보여주고 식욕과 관련된 뇌 영역이 어떻게 변하는지 MRI(자기공명영상)를 통해 확인했다.

그 결과, 여성과 비만인 사람의 경우 설탕 함유 음료에 비해 수크랄로스 함유 음료를 마셨을 때 식욕과 관련된 뇌 영역의 활동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 수치가 수크랄로스 함유 음료 섭취 후 크게 떨어졌다. 이는 수클랄로스 음료가 배고픔 억제에 효과적이지 못함을 알려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여성과 비만인 사람은 인공감미료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여성과 비만한 사람의 경우 인공감미료 함유 음료를 마시면 뇌가 배고픔 신호를 보내 더 많은 음식을 먹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JAMA Network Open'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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