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당365] 약 바꾸고 빠지는 살… 몸에 문제 있는 걸까요?

입력 2021.09.29 09:49


혈당 강하제를 먹고 체중이 감소했다는 분들 많습니다. 그게 걱정되는 분들도 있고요. ‘저체중이 되지는 않을까?’ ‘몸에 다른 이상이 있는 건 아닐까?’ 하셨던 분들이 질문을 보내오셨습니다. 두 분의 궁금증 함께 풀어봅니다.

<궁금해요!>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는 혈당 약을 복용중입니다. 5kg 정도 빠졌습니다.”
Q1. 이 약을 복용하는 한 계속 체중이 빠지나요? 오히려 저체중이 될까봐 걱정입니다.

“76세 여성입니다. 인슐린을 맞고 있고 당화혈색소는 7 정도 유지합니다. 올 봄부터 처방을 바꾸어 약(포시가)도 복용하는데, 체중이 금세 3kg 정도 줄었습니다.”
Q2. 체중이 빠진 게 건강에 이상이 있어서일까요?

<조언_이병완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체중계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A1. 혈당 강하제 복용 후 체중감소는 일시적인 현상
살을 빼주는 대표적인 당뇨약은 SGLT2 억제제입니다. 이 약은 콩팥에 관여해 체중 감량 효과를 냅니다. 콩팥은 노폐물을 걸러내고, 소변 속 포도당을 재흡수하는 기능을 하는데 약이 이를 억제하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불필요한’ 과잉 에너지가 몸에 흡수되지 않게 해줍니다. 여기서 과잉이란, 혈중 포도당 농도 180mg/dL 이상을 말합니다. 당뇨 환자가 이 약을 복용해 체중 감량 효과를 보는 건 최대 6개월까지입니다. 그 이후로는 혈당이 안정화되면서 과잉 에너지 또한 줄기 때문에 체중 감량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저체중이 될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A2. 과잉 에너지 배출해 생긴 자연스러운 효과
포시가는 위에서 언급한 SGLT2 억제제 중 하나입니다. 약효가 잘 나타나는 편이라, 환자들이 되레 걱정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설명한대로 과잉 에너지(포도당)를 배출해 살을 빼는 원리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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