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지친 마음… 연휴 기간 '마음 방역' 해보세요

입력 2021.09.15 08:00

윷놀이 하는 가족
온전히 가족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마음 방역에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장기화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친 사람들이 많다. 연휴 기간 동안 푹 쉬며 체력을 회복하는 것도 좋지만, 모처럼 생긴 여유 시간을 보다 의미 있게 보내고 싶다면 가족들과 함께 '마음 방역'을 해보면 어떨까. 마음 방역이란 마음의 고통을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는 활동을 말한다. 쉽게 실천할 수 있는 1주일 마음 방역 루틴을 소개한다.

◇1일차=대화나누기
마음 방역은 정확한 정보를 습득하고, 마음의 불안 공포를 표현하고, 서로를 지지하면서 시작된다. 가족과 함께 코로나19에 관한 정보를 함께 나누는 것도 방법이다. 일방적으로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전달하기보다는 서로 어떻게 다르게 알고 있는지, 느끼는 감정은 어떤지 충분히 대화를 나누길 권한다. 잘 모르는 내용이 있다면 질병관리본부, 보건복지부 등 공신력 있는 기관의 정보를 함께 찾아보는 것도 좋다.

◇2일차=시간 계획하기
학교나 회사에 가지 않으면 수면 시간이 들쑥날쑥해지고, 식사 시간도 불규칙해진다. 아이들은 게임, 핸드폰, TV에 열중하기 쉽다. 학교 다닐 때처럼 시간을 구분지어 지낼 수는 없지만 가족과 함께 간단히 상의해 규칙적인 일과를 정하는 게 좋다. 가족간 갈등이 줄고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단, 너무 많은 것을 정하면 지키기 어렵다. 기상 시간, 식사 시간, 휴식 시간 정도만을 구분해 정해보자.

◇​3일차=간단한 스트레칭 하기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을 줄이고 몸에 스트레스 흔적이 남지 않도록 아침, 저녁 5분 정도씩 가족과 함께 이완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아이와 함께 ▲​못난이 얼굴 만들기 ▲​슈퍼맨 이완법을 하면 좋다. 못난이 얼굴 만들기는 눈을 꼭 감고 눈과 입을 최대한 얼굴 중앙으로 모은다고 생각하며 찡그리고 3초 유지하는 것이다. 이후 숨을 내쉬면서 천천히 긴장을 푼다. 슈퍼맨 이완법은 겨드랑이에 반대편 손을 끼우고 팔짱을 끼면 된다. 그 자세로 슈퍼맨처럼 당당하게 가슴을 펴고 팔, 가슴, 등 근육에 최대한 힘을 준다. 3초간 유지하고 숨을 내쉬면서 천천히 긴장을 푼다.

◇4일차=건강한 음식 먹기
집에서만 지내다 보면 계속 배달 음식이나 간식만 먹기 쉽다. 이때는 가족과 함께 요리를 하거나, 신선한 과일 주스를 만들어 먹는 게 도움이 된다. 각자 아침, 점심, 저녁을 준비해 누가 더 맛있게 만들었는지 게임을 해보는 것도 좋다. 가사 부담을 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화 시간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요리를 직접 하기 어려운 아이들이라면 간단한 요리로 도전해도 좋다.

◇5일차=가족에게 집중하는 시간 갖기
함께 사는 가족이라도, 함께 모여 시간을 갖기는 쉽지 않다. 연휴만큼이라도 온전히 가족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어릴 적 사진첩을 꺼내어 함께 보고, 진지하게 가족회의도 한다. 아이들이 하고 싶어 하는 보드게임 등을 함께 하는 것도 방법이다.

◇​6일차=부모 스스로를 돌보는 날
부모 혹은 각자의 마음 건강을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잠시 TV 뉴스, 인터넷을 끄고 좋아하는 허브차를 마시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입욕제로 목욕하는 등의 시간을 갖는다. 아이들이 있다면 좋은 본보기가 될 수도 있다. 앞으로 어떤 트라우마가 발생해도 자신을 지키도록 하는 좋은 모델링의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7일차=감사하는 마음 갖기
쉽지 않더라도 주변에 감사하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채우는 하루를 보내보자. 아이들에겐 코로나19를 이기기 위해 의료계 관계자와 시민들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이야기하면서 스스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준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