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이런' 사람은 목욕하지 마세요

입력 2021.09.03 06:00

팔을 긁는 여성
환절기에는 대기가 건조해 건선이 악화되기 쉽다. 목욕 대신 가벼운 샤워를 하는 편이 낫다./클립아트코리아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피부가 건조해지고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줄기 때문에 건선이 악화된다. 환절기를 맞아 올바른 건선 관리법을 알아본다.

건선은 두피, 무릎, 팔 등 피부 기저층의 각질 형성 세포가 급속히 자라나 각질이 일어나는 병이다. 빨간색이나 하얀색을 띠고 전신으로 퍼질 수 있다. 가렵기는 하지만 통증은 거의 없다. 건선은 가족력이 있거나 면역 체계 이상으로 인해 생긴다. 스트레스나 외상(피부가 긁히거나 벗겨짐)으로 인해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환자 수는 점점 느는 추세다.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는 홍반(각질이 빨개지는 것)이 심한지, 신체 부분에 얼마나 많이 생겼는지, 건선 부위가 돌출되고 딱딱한지 등에 따라 3단계(경증, 중등도, 중증)로 나눠 달리 이뤄진다. 경증일 때는 비타민A·비타민D 성분의 연고나 스테로이드 연고만 발라도 효과가 있고, 중등도일 때는 약을 바르면서 자외선을 쪼이는 광선치료를 병행한다. 중증일 때는 약을 바르면서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하는데, 이렇게 해도 효과가 없으면 주사제를 써야 한다.

만성 질환인 건선은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건선이 있을 경우 목욕보다 샤워를 하고, 그 마저도 가볍게 끝내야 한다. 때를 밀지 않아야 한다. 평소 꽉 끼는 옷을 입지 않아야 하고 피부를 자극하는 장신구도 착용하지 않는 게 좋다. 자외선이 건선의 증상을 완화시키므로 일조량이 많은 오전 10시~오후 3시 사이에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은채로 15분 이상 햇볕을 쪼이는 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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