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 낮추려면, '이마'를 주물러라?

입력 2021.09.01 14:54

상체를 굽힌 상태로 앉아 있는 여성
이마를 가볍게 마사지하면 세로토닌 농도가 높아지면서 식욕이 저하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다이어트 최대의 적이 '식욕'이다. 식욕이 줄면 살 빼기가 훨씬 쉬워진다. 식욕을 누그러뜨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본다.

◇세로토닌 많은 음식 먹기

'행복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은 식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세로토닌이 풍부한 음식이나 세로토닌의 재료가 되는 트립토판이 많이 든 음식을 먹는 게 식욕저하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유제품, 견과류, 바나나, 참치, 조개류다.

◇어두운 그릇 사용하기

식욕을 줄이려면 음식을 천천히 먹어야 한다.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 호르몬은 위에 음식물이 들어오고 최소 20분이 지나야 분비된다. 이 전에 식사를 마치면, 실제로 많은 양을 먹어도 포만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또 식욕을 낮추려면 파란색 계열의 식탁보나 어두운 그릇을 사용하는 게 좋다.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줘 음식에 대한 욕구를 줄여준다. 반면에 빨강·노랑·주황 등 밝은 계열의 색은 식욕을 돋우는 효과가 있다. 패스트푸드점의 간판이나 용기가 주로 밝은색인 것이 이 때문이다.

◇관자놀이나 이마 마사지하기

이마나 관자놀이를 가볍게 마사지하는 게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마운트시나이 세인트 루크병원의 리처드 웨일 박사가 체질량지수(BMI)가 평균 43.7인 고도비만 남녀 55명에게 식욕을 가라앉힌다고 알려진 동작 4가지를 30초간 실시하게 했다. 4가지 동작은 이마 마사지하기, 귀 마사지하기, 발가락 마사지하기, 벽 가만히 응시하기였다. 결과적으로 이마를 두드리는 것이 다른 동작보다 10% 이상 식욕을 억제했다. 이마를 마사지하면 세로토닌 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

◇하루 7시간 이상 충분히 자기

우리 몸은 자는 동안 각종 호르몬을 분비해 몸의 균형을 맞춘다. 이때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수면시간이 짧으면 렙틴이 부족해 식욕이 잘 조절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어 비만해지기 쉽다. 실제 서울대 의대 연구팀이 2008∼2011년에 시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면시간이 5시간 미만인 사람은 7시간 정도 자는 사람보다 복부비만율이 32%, 전신비만율이 22% 높았다. 렙틴을 적절히 분비하려면, 성인은 하루에 7시간 정도 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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