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연구진이 건강한 참가자에게 코로나19를 의도적으로 감염시켜 백신 효과 등을 시험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미 40명의 참가자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시험에 사용하기 위해 델타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배양하고 있다.
영국의 바이러스학자 앤드류 캐치폴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배양하는 것은 일반적인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배양하는 것보다 더욱 어렵다"며 "앞으로 몇 주 안에 델타 변이 바이러스 배양을 마치고 런던으로 이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대와 옥스포드대 연구팀은 연말부터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건강한 참가자에게 투여해 인간 대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임상시험 참가자는 ▲18~30세이며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없고 ▲비만·흡연 등 위험 요인이 없는 사람으로 구성된다.
지난 3월 연구가 시작된 초기에는 인간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면역 체계가 어떤 방식으로 반응하고, 다른 사람에게 어떤 기전을 통해 전파하는지 알아보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이후 코로나19 백신 후보들이 다수 등장하면서 빠른 승인을 위해 이번 임상시험에 적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시험에 참여한 사람들은 최대 4500유로(한화 618만원)를 지급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