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마시고 비타민 복용? 효과 '도루묵' 됩니다

입력 2021.08.30 13:40

커피 들고 있는 손
비타민은 커피를 마시고 최소한 2시간 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영양제나 약을 먹을 때는 효과를 떨어뜨리는 음식을 피해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커피다. 커피와 일부 영양제를 함께 복용하면 영양제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이처럼 영양제·약과 동시 복용을 피해야 하는 식품들에 대해 알아본다.  

▷비타민·미네랄-커피
비타민D나 철분, 비타민B군, 비타민C 등은 커피를 마신 후 바로 섭취하면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한다. 커피 속 카페인이 이들이 위장에서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특히 철분은 카페인과 잘 결합해 위장에서 카페인과 만나면 서로 달라붙어 소변으로 배출된다. 커피를 마신 후 최소 2시간 뒤에 비타민이나 미네랄제제를 먹는 게 좋다.

▷​소화제·감기약·변비약-우유
소화제, 감기약, 변비약을 우유와 함께 먹으면 약 성분이 몸에 잘 흡수되지 않고 대부분 몸 밖으로 빠져나간다. 우유가 몸 속에서 약 성분이 나타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혈압강하제-자몽
혈압강하제는 혈압을 내려주는 약제다. 혈압강하제와 자몽을 함께 먹으면 혈압강하제 속에 포함된 칼슘 차단물질, 특히 디하이드로피리딘계 칼슘 차단물질의 효력이 커진다. 게다가 자몽에 함유된 나린진은 약이 체외로 배출되는 시간을 늦춰 급성 혈압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와파린-청국장
청국장과 녹황색 채소에는 비타민K가 다량 함유돼 있다. 비타민K는 혈액을 응고시키는 역할이나 뼈의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그런데 혈전(혈관에 생기는 덩어리)으로 인한 질병 치료를 위해 혈전을 녹이는 약인 '와파린'을 복용하는 사람이 청국장을 먹으면 청국장의 비타민K로 인해 혈액이 응고되므로 위험하다. 석류도 같은 이유로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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