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 20대·여성·저소득층 불안도 높아"

입력 2021.08.19 14:58

여성 우울
20대·여성·저소득층이 코로나19로 인해 더 큰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대, 여성, 저소득층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더 큰 정신적 타격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팀은 19일 ‘코로나19 공중보건 위기에 따른 정신건강 및 사회심리 영향평가’ 결과, 우울과 불안 지표는 코로나19 유행 전보다 큰 폭으로 악화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특히 우울, 불안, 불면, 자살경향성 등 주요 정신건강 지표는 20~30대 젊은 층과 여성에서 더 낮게 나타났다. 우울과 불안, 사회적지지 부족 적도, 일상생활장애 정도, 불면, 자살경향성 등 정신건강지표 전반에서 저소득층(가계소득 300만 원 이하)의 상황이 심각했다.

조사 대상 전반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지는 높게 나타났다. 부작용 발생률, 예방 효과, 면역 효과 지속기간 등을 백신 선택의 중요 기준으로 인식하고 있었고, 사회적 거리 두기와 코로나19 예방 행동, 코로나19 관련 염려 등은 50대 이상 고령층에서 가장 높이 나타났다. 조사 참여자들은 심리사회적 지원의 필요성 요건 중 가족의지지, 경제적 지원, 정부와 지역사회의 정확한 정보전달 등을 가장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연구 책임자인 백종우 교수는 “우리 국민은 그 어느 나라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인내하고 있지만, 우울, 불안, 자살생각 등 정신건강의 문제가 전 연령과 계층에 심각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백 교수는 "특히 젊은 층과 여성, 그리고 저소득층이 더 심각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에서도 작년 가을부터 자살이 급증했는데, 코로나19로 양육부담의 증가와 비정규직, 실업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 바 있다. 우리도 젊은 층, 여성, 저소득층의 고통이 큰 상황에서 실질적인 지원강화와 함께 정신건강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정책적 우선순위를 둘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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