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닦다가 피났을 때… 칫솔질 '이렇게' 하세요

이미지
이 닦다가 피났을 때는 해당 부위를 더 꼼꼼히 칫솔질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이를 닦다가 잇몸에서 피가 나면, 양치질을 조심스럽게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피가 더 날까봐, 통증이 생길가봐 두려워서다. 하지만 정 반대로 해야 잇몸 건강에 도움이 된다.

잇몸 출혈은 대부분 치아에 남아있는 세균(플라그)이 만들어낸 염증 때문에 발생한다. 따라서 칫솔질을 꼼꼼히 해 치아와 잇몸 사이의 세균들을 제거해야 염증이 사라진다. 즉, 잇몸에서 피가 날 경우 '피가 더 나와도 좋다'는 마음으로 더 꼼꼼히 양치질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잇몸애 세균이 계속 남아있으면 염증이 심해져 잇몸뼈까지 녹이는 치주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특히 치아와 잇몸 사이에 있는 작은 틈인 치주포켓을 깨끗이 닦아야 한다. 치주포켓은 칫솔이 잘 안 닿기 때문에 세균이 몰려있는 경우가 많다. 치주포켓의 깊이는 보통 2~3㎜인데, 세균이 닦이지 않으면 염증으로 인해 5㎜ 이상으로 깊어진다. 그러면 출혈이 계속될 뿐 아니라, 치과에서 마취를 하고 세균을 긁어내야 한다.

피를 낸다고 해도 꼼꼼한 칫솔질로 치아 사이 찌꺼기를 없애면 출혈은 보통 1~2주 안에 멈춘다. 세균이 없어지면서 염증 부위가 회복되기 때문이다. 염증 안에 고여 있던 피가 밖으로 나오며 부기도 빨리 가라앉는다.

한편, 잇몸이 시릴 때도 칫솔질을 약하게 하면 안 된다. 시린 잇몸은 자극이 없으면 더 예민해진다. 평소와 같은 강도로 칫솔질을 해야 잇몸의 시린 감각을 둔하게 만들 수 있다. 잇몸이 시린 사람 역시 잇몸 염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치아 구석구석의 세균과 찌꺼기를 없애야 염증이 더 빨리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