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 뱃살, 접힌 뱃살… 모양별 위험성 다르다

입력 2021.07.28 14:20

맥주와 햄버거를 먹는 사람
윗배부터 불룩 나온 사람은 칼로리가 높은 술과 기름진 안주를 끊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 사태로 집콕하며 배달음식을 많이 먹다 보니 체중이 급격하게 늘어난 사람이 많다. 특히 잘 빠지지도 않는 뱃살이 주요 스트레스다. 뱃살 유형별로 주의해야 할 질환과 관리법을 알아본다.

◇수박처럼 둥근 뱃살
윗배부터 불룩 나온 뱃살은 중년 남성에게 흔히 나타난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내장지방을 억제하는데, 남성이 30세 전후가 되면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면서 내장지방이 많아진다. 내장 사이의 지방세포는 피하지방보다 쉽게 혈액으로 들어간다. 이로 인해 고혈압·당뇨병·심뇌혈관질환이 생길 수 있다. 또 내장지방이 호르몬 양을 늘려 전립선비대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둥근 뱃살이 있다면 칼로리가 높은 술과 기름진 안주를 끊어야 한다. 그리고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스트레스 관리에도 힘써야 한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부신에서 나오는 코르티솔 호르몬에 의해 내장지방이 쌓이기 때문이다.

◇울룩불룩 접히는 뱃살
윗배와 아랫배가 모두 나와 배꼽을 중심으로 울룩불룩 접히는 뱃살은 폐경 후 여성에게 흔하다. 내장지방이 많은 것을 의미하는 이 뱃살은 건강에 가장 안 좋다. 폐경 전에는 피하지방 때문에 아랫배만 나오다가, 폐경 후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내장지방이 함께 쌓이면 이와 같은 모양을 띠게 된다. 내장지방은 대사증후군,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다. 이런 유형은 전체적인 열량 섭취를 줄이고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일주일에 3번, 한 번에 30분 이상 중간 강도의 운동을 할 것을 권장한다.

◇아랫배만 나온 뱃살
아랫배만 볼록 나왔다면 피하지방이 쌓이기 시작하는 단계다. 건강에 큰 문제가 생기진 않지만, 계속해서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내장지방이 쌓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런 유형은 바르지 못한 자세가 원인일 수 있다. 등이 구부정하면 복근의 힘이 빠져 복부가 단단하게 잡히지 못해 뱃살이 튀어나오게 된다. 따라서 자세를 바르게 하고, 평소 근력 운동으로 복부 근육을 단련하면 뱃살을 없앨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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