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심으면 끝? 다시 뽑아야 하는 경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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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를 심은 후 잇몸병을 방치하면 성공률이 떨어진다./클립아트코리아

임플란트가 자연 치아보다 더 단단하다고 여겨 이식 후 방심하고 관리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임플란트를 심고 철저히 관리하지 않으면 구강 전체가 시술 전보다 더 나빠진다.

◇잇몸병 잘 못 느껴 병 키워
티타늄으로 만든 고가의 임플란트는 썩지 않지만, 임플란트 주변은 자연 치아보다 취약하다. 임플란트 주변에는 혈관이 자연치아보다 적다. 임플란트 주변에는 콜라겐 성분이 들러붙어서 자연치아보다 주변 조직에 혈관이 덜 가므로, 염증이 생길 경우 치유력이 떨어진다.
임플란트에 신경이 전혀 없는 것도 문제다. 자연 치아는 염증이 생기면 신경을 통해 시리거나 쑤시는 증상을 느끼는데, 임플란트는 뿌리에까지 세균이 침입해 염증을 일으키기 전까지 이상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 흔들려도 거의 느껴지지 않아 치주병을 키우는 경우가 있다.

◇염증 등 철저히 관리해야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보다 훨씬 세밀하게 관리해야 한다. 임플란트를 한 사람의 50~90%는 임플란트 주위질환(임플란트 주위점막염·주위염)이 생긴다. 하루 세 번 이상 칫솔질을 해야 하며, 치간칫솔과 치실을 써서 임플란트 주변에 치태가 끼지 않도록 한다. 이를 닦을 때마다 피가 나거나, 잇몸이 부어오르거나 연분홍색에서 진한 붉은색으로 변하면 임플란트 주위질환일 가능성이 있다.
이상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3~6개월 간격으로 치과 검진을 받고 스케일링을 받는 게 좋다. 금연도 중요하다. 임플란트 수술 후 흡연하면 잇몸뼈가 임플란트에 제대로 들러붙지 못해 성공률이 20~30% 떨어진다.

◇이 악무는 습관 있어도 안 좋아
임플란트는 치주인대가 없어서 자연 치아보다 쉽게 고장나지만 증상은 늦게 나타난다. 이갈이, 이악물기, 혀로 이 밀어내기, 딱딱한 음식 섭취 등과 같은 습관이 임플란트를 흔들리게 하는 주요 원인이다. 이갈이가 있는 사람은 치과에서 구강보호장치를 맞춰 착용하고 자면 도움된다. 보톡스를 맞아도 근육이 이완돼 임플란트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