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크림만 바르면 뾰루지 난다? '이것' 확인해야

입력 2021.07.23 22:00

얼굴에 선크림 바르고 있는 외국인 여성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자외선차단제 종류 중 물리적 차단제를 선택하는 것이 낫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름엔 강한 햇볕 때문에 자외선차단제(선크림)를 반드시 바르는 게 좋다. 피부가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피부암 위험이 높아진다. 그런데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기만 하면 뾰루지가 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자외선차단제 종류 중 '물리적 차단제'를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자외선차단제는 피부에 발라도 바로 흡수되지 않고 자외선을 반사시켜 차단시키는 '물리적 차단제'와 피부에 바르면 자외선이 닿아서 화학 반응을 일으킨 뒤 열에너지로 바꿔 자외선을 차단하는 '화학적 차단제'로 나뉜다. 둘 중 물리적 차단제는 피부에서 화학 반응을 하지 않기 때문에 광알레르기를 덜 일으킨다. 반면 화학적 차단 성분들은 광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외선차단제 뒷면에 표기돼 있는 성분을 확인해, 물리적 차단 성분(티타늄디옥사이드, 징크옥사이드)만 들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미국소아과학회에서는 6개월부터 2세까지는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SPF30 미만의 차단제를 쓰는 것도 방법이다. 흔히 SPF가 높으면 자외선을 더 많이 차단해줄 것 같지만 SPF는 자외선 차단 양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자외선 차단 시간을 의미한다. 야외활동을 오랜 시간 하는 것이 아니라면 자외선 차단 성분이 많이 들어간 SPF가 높은 제품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한편, 자외선차단제를 완벽히 씻어내기 위해서는 '이중세안'을 해야 한다. 이중세안은 유성 성분의 세안제(클렌징오일, 클렌징크림 등)로 얼굴을 닦은 후 거품이 나는 수성 성분 세안제(클렌징폼, 비누 등)로 다시 한 번 씻는 것이다. 여성들은 보통 화장을 하기 때문에 이중세안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남성은 비누로 한 번만 세수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SPF 지수(자외선B 차단지수)가 15 이상인 자외선 차단제는 수성 성분 세안제로 완전히 닦이지 않는다는 실험 결과가 대한피부미용학회지에 실린 바 있다. 그런데 시중에 판매되는 자외선 차단제는 대부분 SPF 지수가 15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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