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가려운 '그곳'… 어떻게 예방할까

입력 2021.07.19 15:39

엉덩이에 손을 올린 사람
항문을 제대로 씻지 않으면 항문소양증이 생길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항문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었다. 밤이 되면 특히 가려움이 심해져 잠들기 어렵다면 항문소양증일 수 있다.

항문소양증은 항문 주변이 가렵고 화끈거리는 질환으로 40대 이상 남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특히 술과 담배를 많이 하는 사무직 종사자에게 흔하다. 항문이 가려워 계속 긁으면, 피부에 2차 손상이 생겨 분비물이 나오면서 가려움이 더 심해진다.

항문소양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항문을 과도하게 닦거나, 제대로 씻지 않으면 증상이 생길 수 있다. 항문 주변에 묻은 변이나 변에 들어 있는 자극적인 음식 성분이 피부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커피·홍차·콜라·우유·치즈·토마토·초콜릿·맥주 등이 자극적인 음식에 해당한다. 덥고 습한 날씨에 땀을 흘리거나,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쌓여도 항문소양증이 악화할 수 있다. 또한, 섬유소를 부족하게 섭취하거나 비만한 사람에게 증상이 더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문소양증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 알코올 주사요법, 박리술이 있다. 우선 연고를 이용한 약물치료를 진행한 후, 낫지 않으면 알코올 주사요법과 피부를 얇게 벗기는 박리술을 고려할 수 있다. 항문소양증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항문 주변을 청결히 해야 한다. 이를 위해 배변 후, 아침, 저녁에 좌욕을 통해 항문 주변에 낀 이물질들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이후 수건이나 부드러운 종이로 항문 주변을 부드럽게 두드리며 잘 건조시킨다. 또 면으로 된 속옷을 입고, 엉덩이를 조이는 꽉 끼는 옷은 피한다. 의사에게 처방받지 않은 연고나 크림을 함부로 바르는 것도 삼가야 한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