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후 '진통제' 먹어도 될까? 연구 결과는…

입력 2021.07.19 14:24

중앙대병원 박지영·정진원 교수
▲중앙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지영 교수(좌), 중앙대병원 감염내과 정진원 교수(우)/사진=중앙대병원 제공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열, 근육통, 두통 등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이때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면 백신의 효과가 떨어지지 않을까 고민하곤 하는데, 진통제를 먹어도 항체 형성 효과에는 문제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앙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지영 교수·감염내과 정진원 교수 연구팀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ChAdOx1)을 1차 접종한 의료인 182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후 해열진통제 복용이 바이러스의 감염을 방어하는 중화항체(Neutralizing Antibody) 생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연구 결과 참여자의 81.9%(149명)가 접종 후 해열진통제를 복용했는데, 항체가 생성된 그룹은 생성되지 않은 그룹보다 더 많은 비율의 해열제를 복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 접종 후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더라도 항체 반응이 약화되지 않아 백신 효과가 유효하다는 결과다.

한편 중화항체가 형성된 양성그룹은 전신 이상반응 정도가 심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전신 이상반응 정도가 심할수록 중화항체값도 높게 나타났다.

정진원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상반응과 항체 형성의 연관성을 확인했다”며,“백신 접종 후 해열제를 복용해도 항체 반응의 약화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백신 이상반응 발생 시 증상 조절을 위해 적극적으로 해열제를 복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임상 의학저널(Journal of Clinc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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