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퍼즐… 치매 발병 5년 늦춘다

입력 2021.07.15 13:39

체스를 하는 노인과 아이
책을 읽거나 보드게임을 하면 치매 발병을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노년기에 책을 읽고, 보드게임·퍼즐 등의 게임을 하면 치매 발병을 최대 5년까지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러쉬대 의료 센터의 연구진은 치매에 걸리지 않은 평균 80세의 노인 1903명을 약 7년간 추적하며 매년 인지 검사를 진행했다. 이는 치매 발병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로 지난 1년간 책을 얼마나 자주 읽었는지, 보드게임·퍼즐·카드게임을 얼마나 자주 했는지 등 인지 활동 빈도에 대한 질문이 포함됐다. 1년에 한 번 이하 했을 경우 1점, 매일 또는 거의 매일 했다면 5점을 부여하자 인지 활동을 자주 한 그룹의 점수는 평균 4점, 자주 하지 않은 그룹의 점수는 평균 2.1점이었다.

추적 기간에 치매를 진단받은 457명을 조사한 결과, 인지 활동을 자주 한 사람들은 평균 94세에 치매를 진단받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평균 89세에 치매에 걸렸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아동기, 성인 초기, 중년기의 인지 활동과 교육 수준은 치매 발병 연령과 관련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연구의 저자 로버트 윌슨은 "노년기에 인지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80대라도 인지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 치매 발병을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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