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이것' 많이 먹었다간… 몸에 돌 생긴다

입력 2021.07.15 10:55

시금치
결석을 예방하려면 시금치, 초콜릿, 맥주, 땅콩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름에는 체내 결석(돌)이 생기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더운 날씨로 인해 땀 배출이 많아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소변 내 칼슘, 인산, 요산, 수산염 등이 잘 엉겨붙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요관 결석과 신장 결석이다.

결석을 특히 주의해야 할 고위험군은 중장년 남성이다. 일반적으로 요관 결석 환자 수는 남성이 여성의 2배, 신장 결석 환자 수는 남성이 여성의 1.5배로 더 많다. 결석은 신장 기능이 떨어져 결석을 만드는 성분들이 체내 흡수가 안 되고 신장에 남는 게 근본적인 원인인데, 중장년 남성은 같은 연령 여성보다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 대사증후군을 겪는 경우가 흔해 이로 인해 신장 기능이 잘 떨어지기 때문이다.

요관 결석이 생기면 요관이 이를 배출하려는 연동 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허리가 끊어질 듯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결석이 요관 위쪽에 위치할 때는 미주신경을 자극해 토하거나 배에 가스 찬 느낌이 드는 등 소화기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신장 결석이 있으면 허리가 뻐근하게 아프다. 또한 두 질환 모두 혈뇨를 유발할 수 있다. 결석은 지름이 5㎜ 이하면 소변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어 지켜보기도 한다. 하지만 요관에서 4주 이상 빠져나오지 않거나, 통증이 심하고, 크기가 계속 커지면 신장 기능을 떨어뜨리고 요로감염과 이로 인한 패혈증 위험까지 높아져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다. 몸 밖에서 충격파를 발생시켜 결석을 조각내 빠져나오게 하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쓰거나, 내시경을 넣어 직접 빼낼 수도 있다.

여름철 결석 생성을 예방하려면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특히 신경 써 물을 하루 2.5L 이상 마시는 게 좋다. 결석 성분이 되는 수산염이 많은 시금치, 초콜릿, 맥주, 땅콩 섭취는 자제한다. 저염식을 하는 것은 도움이 된다. 나트륨이 체내 칼슘 생성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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