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전파력을 가진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한 달 만에 국내에서 16배 이상 증가한 사실이 드러났다.
국민의힘 서정숙 국회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주별 확인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국내 코로나19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확인 건수는 6월 2주차 8건에서 7월 1주차 250건으로 폭증했다. 이는 전체 바이러스 검출 건수를 기준으로 한 달 만에 1.4%에서 23.3%로 16.6배나 증가한 수치다.
또한 해외 유입의 경우 7월 첫 주 전체 유전자 분석 수 144건 중 141건이 변이바이러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약 87.9%가 델타형으로 나타나, 델타형 변이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및 확산 상황이 한 달 사이 심각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델타형 변이바이러스의 연구를 위한 분양실적은 저조했다. 지난 6월부터 7월 8일까지 질병관리청이 백신 및 치료제개발을 비롯한 연구 등의 목적으로 진행한 바이러스 분양 건수는 총 137건이며, 이중 델타형 변이바이러스의 분양 12건으로 전체의 8.6%에 불과했다. 민간이 아닌 국공립 연구소에 대한 분양은 단 1건이었다.
서정숙 의원은 "델타 변이는 다른 변이바이러스에 비해 최대 2.6배에 달하는 월등히 높은 전파력과 확산 속도를 갖고 있으며, 기존 백신 1차 접종만으로는 예방 효과가 3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 전문가 견해도 있어, 코로나 극복에 큰 위협요인이 된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델타 변이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공공과 민간에서 신속하게 활발하게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