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이 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시력이 좋아진 것 같다면 백내장을 의심할 수 있다.
노안은 눈의 수정체가 초점을 제대로 못 맞춰 가까운 것이 잘 안 보이는 상태. 이때 백내장이 생기면 수정체가 딱딱하게 굳으면서 굴절력이 커져서, 돋보기 같은 역할을 한다. 가까운 것이 잘 보이는 것이다.
이처럼 노안과 백내장이 겹쳐서 갑자기 시력이 좋아지는 경험을 하는 경우가 전체 노안 환자의 20%, 전체 백내장 환자의 40%를 차지한다는 보고가 있다. 노안과 백내장이 겹쳤을 때 갑자기 좋아진 시력을 유지하는 것은 수 개월에 불과하다. 이후에는 시력이 원래보다 훨씬 나빠진다. 따라서 노안이 있는데 갑자기 가까운 것이 잘 보인다면 백내장을 의심하고 곧바로 안과를 찾아야 한다.
백내장 수술은 초음파로 비교적 간단히 이뤄진다. 다만, 백내장이 심하면 눈을 1㎝ 정도 절개한 후 수정체를 완전히 들어내는 비교적 어려운 수술을 받아야 한다. 증상이 의심될 때 빨리 진료를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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