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도 안전과 치료의 질을 높이고자, 온라인에서 활발한 학술교류의 장을 열고 있다.
우선 지난 4월,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의료진은 ‘제26회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를 주관했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클리블랜드 클리닉 등 전 세계 심장의학 석학들이 모여 수준 높은 토론과 시연을 펼쳤으며, 역대 최대 규모인 80개국 6438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학회 의장인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승정 석좌교수는 “앞으로도 온라인 학회의 편의성과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를 세계적인 학술교류의 장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5월에 열린 ‘제17회 아산 코성형 심포지엄’에도 75개국 1300여 명이 참가했다. 아산 코성형 심포지엄은 한국을 코성형 분야를 선도해 온 장용주 이비인후과 교수가 2003년부터 개최해왔다. 참가자들은 ▲가슴연골을 이용한 코성형 ▲매부리코 제거 시 초음파 활용 등 최신 노하우를 생생히 배울 수 있었다. 장용주 교수는 “오프라인 학회 수준을 유지하면서 접근성을 더해 전문가와 수련의가 대거 참여해 최신 이론과 술기를 폭넓게 공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3월에는 한 국제 학회에서 감염관리 비결을 알려달고 요청해 온라인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미국은 당시 감염관리 문제로 이식을 임시 중단하기도 했다. 같은 시기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은 130례의 이식을 문제없이 진행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 송기원·윤영인 교수는 전 세계 간이식 전문가 120여 명을 대상으로 ‘제한된 자원으로 어떻게 간이식팀 의료진과 가족을 보호할 수 있는지’ 등에 관해 의견을 제시하며 본보기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