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에 앉아 스마트폰… 변비 생기는 '지름길'

입력 2021.06.22 20:30

변기에 앉아 핸드폰을 보는 사람
변기에 오래 앉아 있으면 장과 항문이 둔해져 변비가 생길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대변을 보면서 스마트폰을 만지면 시간 가는 줄 모르기 쉽다. 메신저 확인부터 동영상 시청까지 하다 보면 15분을 훌쩍 넘겨 다리가 저리기도 한다. 하지만 장시간 변기에 앉아 있는 습관은 자칫 변비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변비를 예방하는 생활습관을 소개한다.

◇담배 대신 운동하기
변을 보기 위해선 장이 수축하면서 대변을 밀어내는 연동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운동량이 적으면 연동운동 기능이 떨어져 변비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하루 15~30분 정도 산책을 하거나, 누운 상태에서 머리와 다리를 들어 올리는 자세를 취하면 좋다. 윗몸일으키기 또한 장을 자극해 변비를 예방할 수 있다. 하복부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반신욕과 좌욕도 좋은 방법이다. 담배를 피우면 대변이 잘 나온다는 속설도 있지만 담배 속 니코틴이 장 점막을 자극해 장이 무력해지고 변비가 생길 수 있다.

◇물·식이섬유 섭취 늘리기
다이어트를 하다 변비가 생긴 사람이 적지 않다. 음식을 적게 섭취하면 대변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아 정체되기 때문이다. 이럴 땐 부풀어 오르는 성질을 가진 식이섬유를 섭취하면 좋다. 김·미역·다시마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대변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식이섬유 급원 식품으로는 배추·시금치·무·키위·배·포도 등이 있다. 식이섬유를 먹을 때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오히려 변비가 악화할 수 있다. 식이섬유는 체내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는 게 중요하다.

◇변기에 앉아 스마트폰 보지 않기
대변을 볼 때 스마트폰을 보며 장시간 앉아있는 경우가 많다. 배변 욕구가 없는데도 변기에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은 장과 항문을 둔감하게 해 변비를 유발한다. 따라서 대변을 보고 싶을 때만 변기에 앉아 10분 이내에 일어나는 게 좋다. 대변을 억지로 참는 것도 좋지 않다. 대변을 자주 참다 보면 배변 반사 기능이 억제돼 직장에 대변이 가득 차도 대변이 마렵지 않게 된다. 마려움이 느껴지면 30분 안에 배변하는 것이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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